▲ 연분홍색 철쭉꽃 봄꽃이 늦게 핀다고 안달대더니 개나리, 매화, 진달래, 벚꽃들의 잔치도 끝나가고 어느새 봄의 끝물이 살포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온 산을 붉게 물들이던 진달래 꽃잎이 내려앉은 자리에 봄비 에게 흠씬 두들겨 맞은 연분홍색 철쭉꽃이 가냘픈 꽃잎에 송글송글한 물방울을 머금고 피어있는 모습이 붉고 화려해서 그런지 도도하면서도 청순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 비를 흠뻑 맞고 고개숙인 철쭉꽃 진달래꽃과 철쭉꽃은 비슷해서 구분하기가 어렵다고는 하나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중에 나는 그윽한 향과 빛을 내는 꽃으로 꽃잎은 화전, 떡, 차, 비빔밥 등에 넣거나 술을 담가 먹을 수 있는 꽃이라 하여 참꽃이라 하지만 ▲ 언뜻 보면 진달래꽃과 흡사하지만 위쪽 갈래조각에 적갈색 반점이 산재해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