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홀섬 육상투어 하는 날 초콜릿힐을 가는 도중에 있는 안경원숭이 보호구역에 있는 안경원숭이를 구경하다 신기한 녀석을 만났다. 그 크기가 손바닥만한 안경원숭이도 신기하지만 천장 대들보에 매달려있는 이녀석도 이름은 몰라도 귀한 동물인 것 같다. 필리핀 여행을 마치고 여행후기를 쓰면서 무척이나 궁금했던 동물로 최근에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날원숭이"라고 한다. 날원숭이는 동인도제도와 필리핀의 특정 섬에만 사는 동물로, 날다람쥐와 유사하게 나무위로 기어올라가며, 몸의 양옆에 피막과 발톱이 있고, 물갈퀴로 된 큰 다리로 활강 한다고 한다. 머리의 모양이나 야행성이라는 성질상 여우원숭이와 유사하여 "날여우원숭이"라고도 부르며, 꼬리는 박쥐처럼 짧고 피막에 의해서 뒷다리와 연결 되어있어 "박쥐원숭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