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볼수록 화사한 게발선인장꽃
매서운 한파가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겨울 햇빛이 들어오는 우리 집 아파트 발코니는 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완전히 다른 세상 입니다. 해마다 꽃이 피고나면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꽃이 보기 힘든 한 겨울에 꽃을 피우는 게발선인장이 어느새 이 곳 분위기를 환하게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한 달여 전부터 줄기마디 끝에 붙어있던 꽃눈이 꽃봉오리가 되어 커지더니 얼마 전부터 이렇게 화사한 색깔의 꽃등을 하나 둘씩 조롱조롱 달고 진분홍빛을 반짝입니다. 가시가 달린 선인장 이지만 보면 볼수록 무척이나 화사하며, 추위 속에 맞이하는 꽃이라 더 반갑고, 이 녀석의 화려하고 고운 꽃빛에 눈도 즐겁습니다. 게발선인장 이란 이름은 잎은 생김새가 게의 집게발을 닮았다하여 유래 되었으며, 다른 이름으로는 크리스마스에 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