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들이 머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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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다

▲ 활짝 핀 개나리꽃 꽃 피고 새가 우는 춘삼월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꽃샘추위 속에 시작한 삼월이 다 가도록 봄기운을 느끼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3월 24일)도 꽃샘추위가 여전한 가운데 중부지방에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내리고, 강원 영동과 산간지방에는 대설 주의보가 내린다고 합니다. 춘삼월이 다 가도록 봄은 정녕 안 올 작정인가 - - - ▲ 샛노란 개나리꽃 ▲ 샛노란 개나리꽃 그래도 남녁땅에는 꽃샘추위 속에서도 봄은 우리네 곁으로 찾아오고 있습니다. 며칠전 내린 비에 개나리꽃이 꽃망울을 터뜨렸는가 하면, 목련은 잎이 채 나기도 전에 앞을 다투어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벗꽃도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꽃봉오리를 터뜨리는 목련꽃 ▲ 목련 꽃봉오리 ▲ 마치 새들이 않아 있는 것같..

꽃마당 2011.03.24

아파트 베란다에 핀 가재발 선인장

입춘.우수가 지나고 내일모레가 경칩으로, 봄은 소리 소문없이 우리 곁으로 찾아왔는데 따사로운 봄볕을 맛보기도 전에 갑자기 찾아온 꽃샘추위로 아직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입니다. 그래도 우리집 아파트 베란다 한 쪽에 자리를 잡고 있는 가재발 선인장이 2월 초부터 꽃망울이 올라오더니 며칠전 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고 화려한 연분홍색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여기 저기서 들리는 꽃소식에 밖으로 나가고 싶은 충동이 들지만 갑자기 추워진 날씨를 탓하다 꽃샘추위가 얼른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에 베란다에 피어있는 가재발 선인장을 바라 보고 있으니 고개 숙이고 활짝 웃고 있는 꽃이 나를 즐겁게 해줍니다. 가재발 선인장은 12월부터 2월에 걸쳐 피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선인장이라고 부르며, 이와 비슷한 종으로 가재발 선인장 꽃이..

꽃마당 2011.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