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들이 머문 자리

꽃마당

아파트 베란다에 핀 가재발 선인장

소석(笑石) 2011. 3. 4. 15:56

 

 

 

   입춘.우수가 지나고 내일모레가 경칩으로,

   봄은 소리 소문없이 우리 곁으로 찾아왔는데 따사로운 봄볕을 맛보기도 전에

   갑자기 찾아온 꽃샘추위로 아직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입니다.

 

 

 

   그래도 우리집 아파트 베란다 한 쪽에 자리를 잡고 있는 가재발 선인장이

   2월 초부터 꽃망울이 올라오더니 며칠전 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고

   화려한 연분홍색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여기 저기서 들리는 꽃소식에 밖으로 나가고 싶은 충동이 들지만

   갑자기 추워진 날씨를 탓하다 꽃샘추위가 얼른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에

   베란다에 피어있는 가재발 선인장을 바라 보고 있으니

   고개 숙이고 활짝 웃고 있는 꽃이 나를 즐겁게 해줍니다. 

 

 

 

   가재발 선인장은 12월부터 2월에 걸쳐 피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선인장이라고 부르며,

   이와 비슷한 종으로 가재발 선인장 꽃이 질 때쯤 인 3월에서 5월에 피기 때문에

   부활절 선인장 이라고 부르는 게발 선인장이 있으나 얼른 보기에 혼동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선인장 들은

   전자파 차단에 효과가 있어 가전제품 근처에 두면 많은 효과가 있고,

   밤에는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침실에 두면 좋다고 하며,

   겨울철 오염도가 높은 실내 공기정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