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에서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꽃
며칠 전부터 하루가 다르게 꽃망울이 부풀어 오르더니 겨우네 얼었던 대지에 촉촉히 내린 봄비를 맞고 드디어 여수에 동백꽃 개화에 이어 매화꽃이 하얀 꽃망울을 터 뜨렸습니다. 산비탈이나 밭에 군락을 이루며 화려하게 피는 매화꽃은 주변의 풍경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이 곳을 찾는 이들에게 탄성을 지르게 하지만 삭막한 도심속 빌딩 화단에 심어진 한 그루의 매화나무에 핀 꽃은 일상생활에서 늘 바쁘게 살다보니 계절을 잊고사는 사람들에게는 일부러 매화꽃을 보러가지 않드라도 이 곳을 지나면서 봄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 감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꽃을 보기위해 심을 때는 매화나무, 열매를 얻기 위해 심을 때는 매실나무라고 부르는데 매실은 술을 빚기도 하고, 더위 먹었을 때 밥먹기 전에 한 잔 마시면 입 맛이 돌며, 밥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