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1월 초 보성 녹차 밭에 다녀왔습니다.
초겨울의 녹차 밭이지만
비 온 뒤 차 밭 뒤로 피어오르는 옅은 안개와 함께
초록의 싱그러움이 초봄을 연상케 합니다.
더불어 안개에 싸인 차 밭이 주는 상쾌함과 신선한 기분,
곡선형의 차 밭이 주는 넉넉함과 포근함에서
이 곳이 무릉도원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 한가운데서 행복한 미소를 띠고 다정하게 서있는
세 사람의 모습은 감출 수 없는 마음속의 표현이요,
사랑으로 감싸않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 신묘년 초겨울 보성 녹차 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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