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들이 머문 자리

여행을 다녀와서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녹차 밭에서

소석(笑石) 2012. 1. 4. 15:17

 

지난 해 11월 초 보성 녹차 밭에 다녀왔습니다.

초겨울의 녹차 밭이지만

비 온 뒤 차 밭 뒤로 피어오르는 옅은 안개와 함께

초록의 싱그러움이 초봄을 연상케 합니다.

 

더불어 안개에 싸인 차 밭이 주는 상쾌함과 신선한 기분,

곡선형의 차 밭이 주는 넉넉함과 포근함에서

이 곳이 무릉도원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 한가운데서 행복한 미소를 띠고 다정하게 서있는

세 사람의 모습은 감출 수 없는 마음속의 표현이요,

사랑으로 감싸않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 신묘년 초겨울 보성 녹차 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