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녘 여수 애기동백꽃
동백꽃보다는 조금 일찍 피는 애기동백꽃이
지난해 초겨울부터 피기 시작하여 눈 속에서도 피우더니
매서운 한파에 견디지 못하고 잠시 움츠렸다가
입춘 무렵부터 다시 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
▲ 활짝 핀 애기동백꽃
▲ 곧 터질것 같은 애기동백 꽃봉오리
애기동백은 동백에 비해 크기도 작고 입과 꽃도 작지만
꽃을 보기 힘든 겨울에 피우는 꽃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더할나위없이 고귀하고 아름답습니다.
▲ 날 봐주라는듯이 고개를 쑥 내민 애기동백꽃
▲ 꽃봉오리가 터지고있는 애기동백꽃
입춘도 지나고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가 내일모레인데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을 이기지 못하고
한겨울에도 핀다는 동백꽃이 꽃망울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 마치 떡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애기동백꽃
▲ 수줍은 새색시 같은 눈 속의 애기동백꽃
간혹 성질 급한것은 고개를 내밀었다가
동장군한테 된서리를 맞고 활짝 피어보지도 못하고,
검붉은 색으로 변해버린 것을 쳐다보고 있으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 하얀 애기동백꽃
▲ 잎사귀 사이에 숨어 핀 하얀 애기동백꽃
동장군의 기세에 눌려 잔뜩 움츠리고 있는 동백 꽃망울도
붉은 기운이 돌고 있는 것을 보면
지금 불고 있는 훈풍을 타고 곧 터뜨릴것 같습니다.
▲ 하얀 속살이 살며시 열리는 애기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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