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들이 머문 자리

송죽매

냉장고 안이 궁금하다

소석(笑石) 2020. 6. 18. 11:19

엄마도 열 수 있고,

형아도 열 수 있는데,

나만 열 수 없다.

 

엄마가 열면 맛있는 것을 꺼내주는 요술상자 같은 곳이지만,

형아가 열면 혼자만 꺼내서 맛있게 먹는다.

나도 요술상자 문을 열고 맛있는 것을 꺼내서 먹고싶다.

 

오늘은 형아가 요술상자 문을 열기에

아장아장 쫒아가

어깨 아래로 들여다 본다.

 

'송죽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션뷰 카페 "너랑"에 간 엘리카  (0) 2020.07.05
개구쟁이 겸이와 담이  (0) 2020.06.27
손녀가 그려준 초상화  (0) 2020.06.21
설레이는 초등학교 첫 등교  (0) 2020.06.10
개구쟁이 삼남매  (0) 2020.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