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노란 꽃무리가 황금물결로 출렁입니다.
코스모스 같기도 하고,
아니카를 닮은 것 같은 꽃이
초록 세상에 노랑 물감을 뿌려 놓았습니다.
코스모스처럼 가녀린 꽃대에
샛노란 꽃을 달고,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요즘 차를 타고 가거나 산책로를 걷다 보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흔한 꽃이지만
노란 황금빛 꽃잎을 자랑하는 금계국(金鷄菊)으로
꽃잎 하나하나가 닭 벼슬을 닮기도 하고,
황갈색 깃털 같다고도 하여
금계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금계국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국화과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 풀이며
5월부터 8월까지 피고지기를 계속하는 꽃입니다.
원래는 화단에 키우는 원예용 이었던 것이
언제부턴가 야생화가 되어
도로나 하천변 공한지에 주로 많이 심고 있습니다.
이 이쁜 꽃에
눈길 한 번 준다면
"상쾌한 기분"이라는 꽃말처럼
정말로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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