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들이 머문 자리

여행을 다녀와서

여수세계박람회, 숨겨진 보물을 찾아가는 대서양 공동관(동관)

소석(笑石) 2012. 8. 20. 19:56

 

대서양 공동관은 총 30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동관에 15개국, 서관에 15개국으로 나뉘어져

각 국의 해양문화와 진귀한 토산품을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우리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아프리카 나라의

천혜의 자연경관과 전통문화들을 접할 수 있으며,

토산품 가게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항상 떠들썩한 분위기가 

그 나라의 재래시장에 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대서양 공동관 동관에는 

가봉, 가나, 세네갈, 부르키나파소, 코르티아부아르, 말리, 감비아, 르완다,

가니, 코모로, 적도기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모리타니,

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잔의 전시관이 있습니다. 

 

   ▲ 대서양 공동관(동관) 

 

가봉(Gabon)은 아프리카 중서부 대서양 연안에 있는 공화국으로

1962년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로 한국과 수교를 맺었고,

오마르 봉고 대통령은 네 차례(1975, 1984, 1996, 2007년)나 한국을 방문한바 있으며

천연자원이 풍부하여 아프리카에서 국민소득이 높은 나라중 하나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선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나라로

아름다운 해변과 다양한 수상 활동을 소개하고 있으며,

가봉의 정책과 관광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아프리카 에덴동산 가봉 

 

   ▲ 가봉의 나무조각품과 전통가면  

 

   ▲ 가봉의 나무조각품

 

가나(Ghana)는 아프리카 서부의 기니만에 면한 연안국가로,

역사적으로는 농업경제 중심의 국가로 "카카오" 하면 가나를 떠올릴 정도였는데,

최근에 많은 양의 석유가 발견되어 석유무역과 석유화학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해안 주거 건축물을 중심으로 그와 관련된 역사, 사람들의 삶의

변화를 살펴 볼 수 있으며,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석유개발 산업까지

가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 지리적으로 세계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가나 

 

   ▲ 가나의 나무조각품과 수공예품 

 

   ▲ 가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세네갈(Senegal)은 아프리카 서북부 대서양 연안에 있는 공화국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하여 프랑스를 1대 0으로 꺽어

월드컵 사에 남을 대이변을 일으켜 우리에게 친숙한 나라이며,

세계적인 시인과 작가, 영화감독을 배출한 찬란한 문화적 전통을 갖고 있는 나라입니다.

 

해안침식과 해안오염, 수산자원 보호 등 직면한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보여줌과 아울러  마들렌드 국립공원과 주드 조류 보호지의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중요한 무역기지 세네갈 

 

   ▲ 세네갈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 

 

   ▲ 세네갈의 전통 배 모형

 

부르키나파소(Burkina Faso)는 서아프리카의 북부 내륙국가로,

아프리카에서 낮은 생활수준과 세계 문맹 율 1위이며,

인구 대부분이 농업과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아프리카 수공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하고있어 국가의 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증진시키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로로페니 유적과 아름다운 수공예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수도 와가두구에서 열리는 페스파고 영화제를 소개하면서

아프리카 영화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 정직한 사람들의 나라 라는 의미를 갖고있는 부르키나파소 

 

   ▲ 농업중심 국가인 부르키나파소 

 

   ▲ 부르키나파소의 아름다운 수공예품 

 

   ▲ 머리위에 원숭이가 달린 전통 가면 

 

코트디부아르(re`publique de Co`te D"lvoire)는 아프리카 서부 기니아만 연안에 있는 나라로

아프리카 국가 중 경제적으로 가장 번영한 곳이자 잠재적 가능성이 큰 나라이며,

커피와 코코아 생산량은 세계 3위이고, 코코아 수출은 세계 1위이며,

1970년대 바다에서 2개의 유전이 발견되면서 석유수출국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15세기 후반부터 상아를 산출한 나라로, 국가를 상징하는 코끼리가 관람객을 반겨주며

경제 중심도시인 아비장 항구와 제 2의 항구인 산페드로 항을 소개하고,

그곳에서 볼 수 있는 대서양 연안의 다양한 해양자원들과

해양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 상아해안(Ivory Coast)라는 뜻인 코트디부아르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코모에 국립공원"과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된 "님바산 자연보호지역" 

 

   ▲ "아프리카의 파리" 라고 부르는 "아비장"과 "산페드로" 

 

   ▲ 코트디부아르의 전통 가면

 

말리(Mali)는 서아프리카의 중심에 자리한 내륙국가로,

말리를 가로지르는 니제르 강은 내륙 삼각주 지역을 형성 하면서 육지 속의 바다라고 부르며,

신비로운 도시 통북투, 말리의 베니스라 불리는 옵티, 전설적인 회교사원이 있는

젠네 까지 이슬람 문화가 전파되어 찬란한 문화유산을 남겼습니다.

 

니제르 강의 내륙 삼각주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문화와 삶의 모습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진흙으로 만들어진 이슬람 사원 젠네모스크,

아름다운 되 몹티를 비롯하여 반디아가라 암벽지대의 고원에 살고 있는

도곤족 들의 찬란한 문화와 예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 진정한 육지 속의 바다라고 부르는 말리  

 

   ▲ 세계에서 유일하게 진흙으로 만들어진 이슬람 성지 "젠네 모스크"  

 

   ▲ 몹티 지역의 반디아가라 암벽지대의 고원에 살고있는 도곤족의 유물

 

   ▲ 족보과 같은 의미를 지니는 문 조각과 축제나 종교의식에 사용하는 가면

 

   ▲ 도곤족의 남여 조각상

 

감비아(Gambia)는 아프리카 북서부에 위치한 대서양 연안의 공화국으로,

감비아 강을 따라 인구의 8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을 만큼 강은 소중한 자원으로

농작물을 운송하고 주민들이 이동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땅콩이 수출의 9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흑인 문학가 헤밀리의 소설 "뿌리"의 근거지이기도 합니다.

 

감비아 사람들은 풍부한 음악적 예술혼을 가지고 있어

그들에게 음악이란 사냥이나 의식, 두려움 등을 반영한 독특한 문화로,

그리오 족은 하프의 일종인 코라와 타악기, 실로폰 등을 이용해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세습을 가지고 있으며, 만딩고 족은 이러한 전통악기를

제조하는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어 이들이 만든 전통악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희망의 물길 감비아 강이 국토를 가로지르는 감비아  

 

   ▲ 풍부한 음악적 예술혼을 가지고 있는 감비아 사람들 

 

   ▲ 하프의 일종인 "코라"와 실로폰 

 

르완다(Rwanda)는 아프리카 중동부에 위치한 해발고도 1,500m 이싱의 고원국으로,

목축과 농업이 주요산업이며, 커피, 카사바, 고구마, 옥수수, 콩을 주로 경작하고,

연평균 2,000톤의 주석광도 생산하고 있으며, 키부 호, 카게라 강, 아카니아르 강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관광산업 또한 유망한 외화 수입원입니다.

 

1,000개의 언덕으로 나라로 불릴만큼 아름다운 지형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풍부한 풍미와 독특한 향을 가진 르완다 커피와 세계적인 고급 음료로 이름이 알려진 르완다 티,

그리고 오랜 전통을 기지고 있는 공예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천개의 언덕을 가진 나라 르완다 

 

   ▲ 옛 전통이 그대로 남아있는 공예품과 현대적인 공예품

 

기니(Guinea)는 아프리카 서쪽 끝 대서양 연안에 자리한 공화국으로,

중서부의 산악지역인 푸타잘롱은 해발고도 600~1,500m에 이르는 고원지대로

아프리카의 3대 강인 니제르 강, 세네갈 강, 감비아 강의 발원지 이며,

산림지대가 국토의 92% 이상을 차치하여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특히 세계 최대의 보크사이트 매장량은 전 세계의 27% 이상을 차지합니다.

 

푸타잘롱은 일련의 계단식 사암 고원지대로 곳곳에 도랑과 골짜기가 산재해 있어 경관이 빼어나며,

소쏘발라 라는 만딩그 족의 성스러운 전통악기로  이 악기는 주민들의 단결력과 자유를 상징하고,

소쏘발라 음악은 중세 아프리카 서사시와 말리 왕조 창시자들의 영광을 노래하는 성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 아프리카 3대 강의 발원지 기니

 

   ▲ 세계 최대 보크사이트 보유국인 기니

 

코모로(Comoros)는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 상에 있는 3개의 주요 화산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섬들은 수 세기 동안 동방지역에서 아프리카와 서방지역으로 가는 무역노선의 중요한 거점으로

여러 문명의 교차로에 있다 보니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갖고 있으며,

향수의 원료인 "일랑일랑"의 최대 수출국으로 일명 향기의 섬으로 부릅니다.

 

몇 백 년 동안 멸종생물로 알려진 살아있는 화석, 환상의 물고기라 불리는 "실러캔스"가

코모로 근해에 살고 있다는 사실과 주변 해양에 사는 풍부한 동식물의 정보를 알 수 있으며,

꽃 중의 꽃이라 불리는 "일랑일랑"의 향기를 직접 맡을 수 있습니다. 

 

   ▲ 살아있는 해양 박물관 코모로 

 

   ▲ 수세기 동안 동서양을 잇는 교차로로서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갖고 있는 코모로

 

적도기니(Equatorial Guinea)는 아프리카 서부의 기니만에 면한 나라로,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중요한 산유국 중 하나임에도 수력발전을 통한

에너지 생산에 큰 비중을 두어 환경보호와 생태계 보존에 앞장서고 있으며,

또한 거북이 보호와 개체 수를 늘리는 활동에 정부와 국민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중요한 문화유산 중 하나인 전통조각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구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과 연계하여 바다거북이 산란 모습을

모형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 아프리카 대륙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나라 적도기니 

 

   ▲ 중요한 문화유산의 하나인 전통 조각 

 

 

   ▲ 지구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과 연계한 바다거북의 산란 모습 모형

 

중앙아프리카공화국(Central African Republi)은 아프리카 대륙 중앙에 있는 내륙국으로

주요 생산물은 면화와 커피로 이 두 품목이 수출량의 61%이며,

땅콩과 다이아몬드도 주요 수출 품목인데, 다이아몬드는 세계 생산량의 20%를 차지합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에 둘러싸여 있는 보알리 폭포는 대표적인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아카 피그미족의 전통과 구전 음악은 다른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함을 갖고 있어 유네스코 무형유산에 등재되어 있음을 소개 하고 있습니다. 

 

   ▲ 아프리카의 심장 중앙아프리카 

 

   ▲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아카 피그미족의 전통과 구전음악

 

모리타니(Mauritanie)는 아프리카 북서부 사하라 사막의 서쪽이자 대서양 연안에 있는 나라로,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이지만 광물자원이 풍부하여 철광석과 구리를 수출하고 있으며,

대서양의 풍부한 어장 덕분에 수산업과 수산물 가공업이 발달한 나라입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수산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살아 있는 해안과 

서아프리카 최대의 철새 도래지 방다르갱 국립공원을 소개 하고 있으며,

모리타니아식 전통 살롱과 유목생활의 상징 카이마 텐트, 

사막의 단봉낙타 모형도 볼 수 있습니다. 

 

   ▲ 국토의 80% 정도가 사하라 사막으로 이루어진 모리타니 

 

   ▲ 아프리카에서 가장 수산자원이 풍부한 모리타니  

 

   ▲ 모리타니의 각종 장신구

 

우크라이나(Ukraine)는 유럽 동부와 러시아 서부 흑해 연안에 있는 나라로,

유럽에서 영토가 두 번째로 넓고, 동유럽 국가 중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이며,

비옥한 토지와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경제적인 면에서는

독립국가연합 중 러시아 다음으로 부강한 나라입니다.

 

동슬라브 민족의 발상지인 키에프를 흐르는 도네프르 강물을 정화하여

수도 물을 공급하는 시스템은 세계 각국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으며,

해양산업, 철강산업 등 세계 10위 안에 드는 산업과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크림반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 동슬라브 민족의 발상지 우크라이나 

 

   ▲ 세계 10대 안에 손꼽히고 있는 우크라이나 산업

 

아제르바이잔(Azerbaijan)은  아시아 남부 카스피해 연안에 있는 공화국으로,

풍부한 광물과 석유산업이 국가경제를 이끌고 있으며,

곳곳에 원유가 매장되어 있어 사시사철 천연가스가 땅위로 솟아나와 불타오르고 있기에

불을 숭상하는 조로아스터교가 이곳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아제르바이잔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산업과 경제를

영상물을 통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 불의 나라라는 의미를 갖고있는 아제르바이잔

 

각 나라별로 별도의 특산품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어,

이 곳에 오면 관람객들이 전시관 보다 항상 붐비는 곳으로

말도 통하지 않는 사람들끼리 흥정도 하는 등

떠들석한 분위기 속에서 신기하고 진귀한 물건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 르완다 특산품 판매점

 

   ▲ 특산품을 팔고 있는 세네갈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