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라파코스 코끼리거북이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영향을 준 섬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1977년 2월 17일 미국 우주홀 해양연구소의 심해 유인 잠수정 앨빈이
해저 2,700m 바다 밑바닥에서 솟아오르는 굴뚝 주위로 검은 연기와
뜨거운 물이 솟아 나오고 있는 열수분출공을 발견한 후
2년 뒤 이곳을 다시 찾은 과학자들은 신비한 광경을 목격 했습니다.
▲ 19세기 이후 인류와 자연 및 정신문명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게한 영국의 과학자 찰스 다윈
▲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태양에너지가 전혀 도달하지 못하는 그 곳에서
뜻밖에 많은 생물의 군집을 발견 했는데, 굴뚝 주변은 게, 새우, 대합, 홍합, 갯지렁이류 등
대부분 처음 보는 생물로 가득했으며, 특히 사람 팔뚝만한 두께에 길이가 2m나 되는
희한한 관벌레의 모습은 마치 활짝 핀 장미꽃을 보는 듯 했다고 합니다.
▲ 심해 열수분출공의 생물
▲ 동중국해 수심 1,055m에서 채취한 "게"
▲ 동중국해 수심 1.108m에서 채취한 "조개"
▲ 남서평양 1,604m에서 채취한 "서관충"
▲ 동중국해 수심 1,408m에서 채취한 "홍합"
▲ 인도양 수심 2,435m에서 채추취한 "새우"
▲ 서태평양 수심 1,714m에서 채취한 "달팽이"
▲ 서태평양 수심 2,477m에서 채취한 "앨빈조개"
▲ 인도양 수심 2,422m에서 채취한 "달팽이"
심해 열수분출공은 해저 지각의 틈새로 바닷물이 스며들면
마그마와 닿으면서 덥혀지고, 구리, 철, 아연, 금, 은 같은 금속성분이 녹아들어
350도가 넘는 뜨거운 바닷물이 다시 솟아오르면서 주변의 찬물과 만나
물속에 녹아 있던 물질이 침전 되면서 열수분출공이 만들어 집니다.
▲ 침니(열수분출공에서 굴뚝에 해당하는 부분)
대기압에서 물은 100도가 되면 끓어 수증기로 변하지만
심해에서는 끓는점이 더 올라가기 때문에 350도라는 높은 온도에서도
끓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래 햇빛이 들지 않는 깊은 바다 속은 수온이 1~2도에 머물 정도로 추우며,
수심이 10m 깊어 질 때마다 1기압씩 높아지므로, 2,700m 깊이에서 수압은 270기압까지 올라가
이는 지상에서 느끼는 기압의 270배로, 손바닥에 무게 3톤인 코끼리 9마리를
올려놓은 것과 맞먹는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열수분출공 주변에서는 다른 심해 환경 보다 수 천 배나 많은 생물이 살고 있으며,
그 까닭은 황화박테리아에 있다고 합니다.
열수분출공 주변에 사는 황화박테리아는 열수분출공에서 뿜어져 나오는 황화수소를
산화 시킬 때 나오는 에너지로 탄수화물을 만들어 먹이가 되는 유기물을 공급한다고 합니다.
식물이 광합성으로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처럼
화학 합성으로 열수분출공의 생태계를 부양하는
새로운 생태계가 바다 속에서 진화되어 왔던 것입니다.
▲ 심해 열수분출공과 생물들
지금 지구상에는 최소 100만종 이상의 해양 생물이 존재 하지만
인간 활동의 영향으로 수많은 생물이 위협을 받고 사라져 가고 있어
이러한 문제를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장소와 개체수를 파악하고,
그 변동과정을 분석하는 국제적인 프로그램이 요구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어떤 생물이 살았고, 현재는 무엇이 살아가고 있으며,
미래에는 어떤 생물이 살아남고 나타날까?
이것을 탐구하는 것이 해양생물센서스(COML)입니다.
▲ 해양생물센서스의 탐사도
▲ 심해생물 "심해매퉁이"
▲ 심해생물 "보리얼리스거미불가사리"
▲ 심해생물 "회초리장어"
▲ 심해생물 "심해안테나새우"
▲ 심해생물 "지중해스파이더"
▲ 심해생물 "심해각시바다거미"
▲ 심해생물 "거울샛비늘치"
▲ 심해생물 "심해난쟁이문어"
▲ 심해생물 "검정바닥아귀"
▲ 심해유리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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