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들이 머문 자리

꽃마당

눈꽃처럼 화사한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다

소석(笑石) 2012. 4. 5. 16:19

 

 

 

드디어 벚꽃이 화사한 얼굴을 내밀고 방긋 웃고 있습니다.

탐스러운 꽃망울이 봄 햇살을 머금고 금방이라도 터질듯 하더니

연분홍빛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봄볕은 따스하지만 아직은 쌀쌀한 바람 속에서

이틀 전에 내린 반가운 봄비를 살며시 머금고 한껏 부풀어 올라

일찍 핀 목련꽃을 시샘이나 하듯이

기다리던 꽃망울을 살포시 터뜨렸습니다. 

 

 

 

이번 주말에 여수에 오시면

오동도에서는  동백꽃을,

영취산에서는 진달래꽃을,

그리고 만개한 벚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