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들이 머문 자리

꽃마당

봄의 향기가 가득한 노란 꽃들이 하늘거린다

소석(笑石) 2012. 3. 29. 12:48

 

 

 

   ▲ 꽃말이 지속, 영원한 불변의 사랑인 산수유꽃

 

봄의 전령 매화꽃이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하얗고 순결한 속살을 보이며 봄의 시작을 알리더니

산수유꽃에 이어 개나리꽃이 피어 봄기운이 물씬 나고 있습니다.

 

 

   ▲ 꽃말이 희망, 나의 사랑은 당신 보다 깊습니다인 개나리꽃

 

벌써 광양에서는 매화축제를 구례에서는 산수유축제가 열리고 있고,

이제 꽃망울이 부풀어 오르고 있는 벚꽃이 핀다면

봄향기 가득한 완연한 봄이 찾아 올 것 같습니다.

 

 

   ▲ 연노랑색 꽃이 소복 소복 달린 산수유꽃

 

산과 들에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피어

봄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장관을 연출해 내지는 못하지만

도심 속 건물 비탈면에 노랗게 핀 산수유꽃과 개나리꽃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 연노랑색 산수유꽃과 노랑색 개나리꽃

 

작고 앙증맞은 연노랑색 꽃잎이 툭 터지면서 튀긴 물방울 같은 수술을 달고 

무리지어 핀 모습이 병아리 솜털처럼 하늘거리는 산수유꽃은

작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수한 꽃입니다.

 

 

   ▲ 봄빛을 가득 머금고 반짝이는 산수유꽃 

 

길게 늘어뜨린 가지마다 노란별을 무수히 달고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노란 꽃바람과 함께 은은하면서 그윽한 꽃향기를 전해주는 개나리꽃은

노란 저고리를 입은 시골처녀 마냥 소박함이 묻어납니다.

 

 

   ▲ 무수히 달린 노란 별들이 도란 도란 애기 꽃을 피우고 있는 개나리꽃 

 

개나리꽃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불 수 있지만

산수유꽃은 군락지 마을을 찾아가야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곳은 해마다 그 자리에서 봄의 색깔인 노란 꽃을 피워

새 희망의 봄소식과 새 생명의 향기를 전해 줍니다.

 

 

   ▲ 변하지 않는 은은한 사랑과 행복을 줄 것 같은 산수유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