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들이 머문 자리

여행을 다녀와서

카타르 도하 재래시장을 찾다

소석(笑石) 2011. 9. 9. 16:40

 

 

   ▲ 대형 카타르 국기가 걸린 재래시장 거리 

 

카타르 도하 시티 투어 중에

이 곳 사람들의 일상을 가장 잘 볼 수 있고,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재래시장(수크)를 찾았습니다. 

 

   ▲ 재래시장 옛 모습

 

시장 입구에서 차에서 내리니 뜨거운 기운이 후끈거립니다.

기온은 45도를 오르내리고, 모래바람 까지 부는 데다가

머리 위에서는 햇볕이 쨍쨍 내리쬐고 있어 거리의 하얀 건물과 함께 눈이 부십니다. 

 

   ▲ 하얀 건물 일색인 재래시장

 

거리는 고층건물 숲으로 이루어진 신도시 지역과는 달리

중세 시대부터 내려온 이슬람식 흰색 건물로 지어져 있고,

거리에는 전통의상인 검은 차도르를 입은 여인들의 모습에서

중동에 왔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 검정색 차도를 입은 카타르 여인들

 

그리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이나 차량이 없어도

제복을 입은 교통경찰관이 도로에 배치되어 있고,

아랍 전통의상을 입은 경찰이 말을 타고 순시를 하고 있습니다. 

 

   ▲ 재래시장을 순찰중인 경찰과 교통경찰 

 

처음 방문한 곳은 매를 길들여서 파는 상점으로

매는 부와 힘의 상징이란는 의미가 있어

카타를 사람들은 자동차를 갖는 것 만큼 매를 갖고 싶어하며,

도시 곳곳에서 매의 사진이나 문양을 볼 수 있습니다. 

 

    ▲ 매를 파는 상점

   ▲ 사냥용 매 


 

 

 

 

 

 

 

 

 

 

 

 

 

 

 

시장 안에는 양탄자, 골동품, 의류, 기념품, 각종 생활용품 등

갖가지 진기한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온갖 물품들을 팔고 있어

이슬람인들의 생활의 단면을 엿 볼 수 있습니다. 

 

   ▲ 각종 의류 상점  

 

   ▲ 전통 공예품 

 

   ▲ 상점의 수문장인 코끼리 조각상 

 

   ▲ 아랍사람 얼굴을 형상화한 인형 

 

   ▲ 물담배를 피우는 제품 

 

   ▲ 나무로 만든 낙타 모형 조각품

 

카타르 재래시장은 낮 보다는 해가 진 다음에 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낮에는 날씨가 더워 밤이 되어야 시장이 북적거리며,

노천카페에서 식사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카페트 상점 

 

   ▲ 거리의 외국인 관광객과 바스킨 로빈스 아이스 크림 상점  

 

   ▲ 밤이 되어야 진가를 발휘 한다는 노천 카페 

 

   ▲ 침구류 상점  

 

   ▲ 한 뼘 남짓한 그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