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는 돌산 종주도 해보고, 봄철에 가장 빨리
꽃을 피우는 매화꽃을 다른 사람보다 먼저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결혼 기념일 30주년을 며칠 앞두고 2월 27일 아침 8시 30분 돌산공원에서 아내와 함께
힘차게 출발을 하였습니다.
▲ 돌산공원내 돌산종주 등산코스 안내목
돌산공원을 지나 125봉에 오르자 돌산 제2대교 건설공사 현장이 보입니다.
현재의 돌산대교가 1984년 준공되었으나 돌산지역의 원활한 교통망 해결을 위한
돌산 제2대교 건설을 위해 2005년 8월 착공하여, 현재 공정율은 51%를 보이고 있으며,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막 이전인 2012년 3월말경 준공될 예정입니다.
▲ 돌산 제2대교 건설현장 (다리 상판작업이 한창입니다)
▲ 멀리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장소인 신항과 오동도
▲ 청솔아파트 넘어로 진모지구 축구장(3면)이 파랗게 보임
▲ 한려파크에서 지장대사로 가는 길
드디어 114봉을 넘어 고니 도래지로 유명한 굴전마을 앞 밭두렁에서 매화꽃을
발견했습니다.
▲ 매화꽃 봉오리
▲꽃망울 터트린 매화꽃
굴전마을을 지나 소미산(194m)에 올라 정상을 내려가면서 동백나무 군락지를 만나볼 수 있으며,
소미산은 해돋이와 해넘이를 모두 감상 할 수 있는 곳입니다.
▲ 소미산에서 바라본 쌍둥이섬
▲ 소미산에서 바라본 바다
▲ 소미산 정상
▲ 소미산 동백 군락지 동백꽃 봉오리
소미산을 내려오면 몽돌밭으로 유명한 무술목 전적지가 한 눈에 들어오며
이충무공 유적기념비가 있는 곳으로 정유재란때(1598년)가막만 바다 멀리서 보면
동서의 바다가 이어져 보이는 지형적인 특성을 이용하여 왜군을 이 곳으로 유인
60여척의 왜선과 300여명의 왜군을 섬멸했다고 전해져 오며,해양수산과학관
등이 있습니다.
▲ 무술목 전적지
무술목 전적지 바로 앞에 보이는 산이 대미산(359m)으로 원래는 달음산이라 하였으며,
서쪽에 있는 천마산과 함께 돌산으로 들어오는 좁은 통로 역할을 하고, 산 정상에
백제시대 대표적인 유적인 월암산성과 봉수대가 있으며, 임진왜란때 왜군이 일시 점령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 대미산 오르는 길
▲ 대미산 정상부근에 있는 동굴
▲ 월암산성
▲ 대미산 봉화대
▲ 대미산 정상에 있는 우물
▲ 아직도 탱탱한 맹감나무 열매
▲ 본산 아래 마을과 작은섬 사이에 바닷길이 열린 현상이 나타났음
돌산공원에서 3개의 산과 9개의 봉우리를 지나 작곡재까지 14km를 걸었으며,
도착시간이 오후 4시로 장장 7시간 30분(예상 소요시간 6시간 3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다음에는 2차로 작곡재에서 향일암 까지 시도를 해 볼 계획입니다.
▲ 2차 돌산 종주 시작 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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