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들이 머문 자리

꽃마당

나비의 사랑

소석(笑石) 2018. 9. 21. 09:49

살랑~ 살랑~

나비 두 마리가 한 몸이 되어

산 정상을 맴돌다 잠시 쉬어가가로 하였는지

나무 잎에 살포시 내려앉았습니다.

 

평소 같으면 발자국소리에 놀라

훌쩍 날아갈 법도한데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을 찍어도 못본체 합니다. 

 

아마도 이 녀석들은

오늘 이곳에서 자연의 이치에 따라

종족 번식을 위해 숭고한 의식을 치르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