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같은 네 입술 이쁘기도 하지요∼
옛부터 아름다운 입술을 앵두같다고 했고,
여성은 입이 작아야 한다는 속설처럼
앵두가 다른 빨간 열매에 비해
크기가 작고 유난히 빨갛게 익은것을 보면
당연한 비유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른 봄에 앵두꽃은 벚꽃보다 조금 먼저 피는데
아주 비슷해서 구분하기가 어렵고,
열매도 보리수, 체리하고 착각하기가 십상이다.
앵두의 꽃말은 수줍음,
앵두나무의 꽃말은 하나뿐인 사랑으로
가슴시린 애절한 유래가 있을것 같은데∼
앵도나무 열매인 앵두는
중국이름 앵도(鶯桃)에서 유래되었는데
나무열매는 꾀꼬리(鶯)가 먹고, 그 모양은 복숭아(桃)와 비슷해서
앵도라고 부르던 이름이 앵두로 바뀌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앵도나무가 표준어이고,
앵두나무는 이명이라고 한다.
저 새빨간 앵두를
한 주먹 가득히 따서 한 입에 넣고 깨물면
새콤달콤한 맛이 입 안 가득히 퍼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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