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들이 머문 자리

꽃마당

밤에 피는 꽃 행운목

소석(笑石) 2018. 4. 6. 20:24

희망의 원룸 "페르시아"를

지은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되어가는 3월과 함께

행운 가득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저녁을 먹고 TV를 보다

무심코 눈이 행운목에 머물렀는데

줄기끝에서 올라오는게 새순인가하고 유심히 살펴보았더니

꽃대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 3월14일

 

▲ 꽃대가 올라오는 행운목

 

♣ 3월15일

 

  ▲ 외피를 터뜨리고 꽃봉오리가 나온다

 

♣ 3월17일

 

  ▲ 2개의 꽃대가 나란히 올라온다.

 

♣ 3월18일

 

 

 

                                                                  

▲ 꽃대에서 갈라진 가지마다 꽃봉오리가 달려 나온다.

                                                  

♣ 3월19일

 

  ▲ 꽃봉오리가 무거운지 옆으로 휘어진다.

 

♣ 3월22일

 

  ▲ 꽃대가 많이 올라왔다.

 

♣ 3월25일

 

 

 

                                                   ▲ 꽃대 휨새가 어제와 반대고, 꽃봉오리가 많이 커졌다. 

 

♣ 3월28일

 

  ▲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고 있다.

 

♣ 4월3일

해질무렵 어디서 낮선 향기가 코 끝을 스쳐지나가자

문득 "행운목은 밤에 꽃이 핀다."는 생각이 나서 쳐다보니

꽃봉오리를 터뜨렸습니다. 

 

 

 

 

 

  ▲ 꽃이 하나 둘 피기 시작하면서 향기가 난다.

 

♣ 4월4일

 

 

 

                                                   ▲ 꽃이 여러송이 피면서 향기가 방안 가득하다.

♣ 4월5일

꽃은 50여개의 작은꽃이 꽃볼을 이루고

몇송이씩 피었다 지기를 반복하며

백합향을 능가하는 향긋하고 그윽한 향기를 내뿜습니다.

 

 

  ▲ 낮에는 꽃이 피지 않는다.

 

                                                   ▲ 밤이되자 활짝 핀다.

 

  ▲ 끈적한 수액에서 단맛이 난다.

 

  ▲ 꽃은 별로지만 향이 진하다.

 

  ▲ 꽃잎 6개, 암술 1개, 수술 6개

                                                  

♣ 4월6일 낮

 

  ▲ 어제 피었다 진 꽃잎사이로 나와있는 암술머리

 

  ▲ 벌과 나비가 좋아하는 꿀이다.

 

  ▲ 처음에 핀 꽃은 말라 비틀어지고, 어제 핀 꽃은 암술머리가 나와있고, 오늘 필 꽃은 탱탱하다.

 

♣ 4월6일 밤

꽃이 핀지 네번째 밤,

첫날, 둘째날 핀 꽃은 갈색으로 꼬불꼬불 말라 비틀어지고,

샛째날 핀 꽃은 암술머리를 내밀고 생기를 잃었으며 ,

오늘 밤 핀 꽃은 내일 새벽까지 향기를 뿜어낼 것입니다.

 

 

 

 

 

 

 

 

 

                                                   ▲ 매년 볼 수 있다면 행운도 행복도 쭉-

행운목 꽃말은 행운, 행복이지만

꽃을 보는것 만으로도 행운을 느낄정도로

여러분도 행운목꽃 보시고 소원하는 모든 일 이루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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