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들이 머문 자리

지식과 상식

가을철 들녘에서 만난 들꽃들

소석(笑石) 2010. 11. 9. 20:53

 

   어느 들녘을 가든 논이나 밭 둑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 들꽃들

   언제부터 인가는 몰라도 외래종이 토종을 밀어내고,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들꽃은 같은 종(種)이라도 꽃, 잎, 줄기 등  모양에 따라 이름도 다릅니다. 

   언듯 보기에는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고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 벼와 들꽃들 

 

   국립 수목원 국가 표준 식물목록에 수록된 식물종은

   7,240종(자생종 4,886, 재배품종 2,268, 외국종 86),23,202개나 됩니다.

 

   이 중 고들빼기 종류만 해도 14개로

   홍도고들빼기, 까치고들빼기, 이고들빼기, 지리고들뻬기, 갯고들빼기,

   갯고들빼기,절영풀, 고들빼기, 한라고들빼기, 왕고들빼기, 가는잎고들빼기,

   산씀바귀, 자주방가지똥, 두메고들빼기가 있습니다.

 

 

   ▲ 벼와 들꽃들 

 

   왕고들빼기

 

   국화과의 한두해살이풀로, 볕이 잘 드는 길가,풀밭에서 자라며,

   꽃은 7∼9월에 피고, 열매는 편형하면서 달걀 모양으로 검정색인 수과 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고씨 형제와 친구인 백씨, 이씨가 발견한 풀이란 뜻에서

   고동백이라 불렀으나 이것이 와전되어 고들빼기가 된 것이라 합니다.

 

 

   ▲ 왕고들빼기꽃 

 

   개여뀌

 

   마디풀과의 한해살이풀로, 빈터나 밭에서자라며, 꽃은 6∼9월에 피고,

   열매는 수과로 흑갈색이며, 달걀 모양에 세모지며, 꽃받침에 쌓여 있습니다.

 

   이름의 유래는 줄기에 드문드문 마디가 있고, 자주빛이 돌아

   꿩 다리와 비슷한데서 유래한 이름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개여뀌꽃 

 

   조밥나물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산지의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자라며,

   꽃은 7∼8월에 피고, 열매는 수과로 흑색이며, 관모는 황갈색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마치 꽃 속에 노란 좁쌀이 박혀있는 듯한

   모습이라 해서 부릅니다.

 

 

   ▲ 조밥나물꽃 

 

   달맞이꽃

 

   바늘꽃과에 속하는 2년생초로, 칠레가 원산지로, 우리나라 곳곳에서 자라며,

   꽃은 7월부터 가을까지 피고, 열매는 긴 삭과로 맺힙니다.

 

   이름의 유래는꽃이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오므라들었다가 밤이 되면 

   활짝 벌어지기 때문에 밤에 달을 맞이하는 꽃이라 해서 부릅니다.

 

 

   ▲ 달맞이꽃 

 

   띠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온대지방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꽃은 5월에 흑자색으로 피는데 꽃이삭이 잎보다 먼저 나옵니다.

 

   일명 삐비, 삘기라고도 부르며, 

   어린 꽃이삭은 날 것으로 먹습니다. 

 

 

   ▲ 띠꽃 

 

   동부

 

   콩과의 1년생 식물로 다른나라에서는 중국콩으로 알려져있으며,

   꽃은 길다란 줄기 끝에 횐색. 자주색. 연노란색을 띠고,

   꼬투리는 길고, 원통형입니다. 

 

   미국 남부지방에서는 건초작물.거름작물로 심거나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콩을 얻기 위해 널리 심고 있습니다.

 

 

   ▲ 동부꽃 

 

   위 들꽃들은 지난 가을 논 둑에 핀 들꽃이 누렇게 익어가는 벼와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어 사진에 담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작성한 글로

   다소 틀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