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황색 꽃이 피는 백합나무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울창한 나무잎 사이로
녹황색 바탕에 오렌지색 띠를 두른 와인 잔처럼 생긴 꽃에
해맑은 아침 햇살이 스며 들어
은은한 오렌지 빛을 발산 하더니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에
손바닥 만 한 황녹색 잎에 가려
튤립 모양의 녹황색 꽃이 잎인지 꽃인지
잘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 백합나무 꽃봉오리
백합나무는 미국 동부지방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는 1900년대 초에 들어왔으며,
속성수로서 나무 높이는 최고 60m, 둘레가 10m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 꽃말이 "전원의 행복" 이라는 백합나무
황록색 잎은 깨끗하고 널찍하며,
나무줄기가 회백색이고 통직 한데다가
공해에도 강하고 병충해가 거의 없어
항상 나무가 깨끗한 모습을 잃지 않습니다.
▲ 항상 께끗한 모습을 잃지 않는 백합나무 잎
녹황색 꽃은 5월 말에서 6월 상순경에 피는데
크기가 5~6cm로, 녹황색 바탕에 오렌지색 띠를 두른
6개의 꽃잎이 참 아름다운 꽃으로,
꽃 모양이 튤립 같다고 해서 일명 튤립나무라고도 합니다.
▲ 크고 우아한 꽃을 자랑하는 백합나무
높은 곳에서 꽃이 피기 때문에
언제 피는지 모르고 지나기기 쉬우며,
꽃과 잎의 색깔이 비슷하여 유심히 보지 않고는 구분이 되지 않지만
햇빛을 받으면 오렌지 빛이 은은하게 배어 나오는
우아하면서도 아름다운 꽃으로
아카시아 꽃보다 개화 기간도 길고 꿀 생산량도 많아
밀원으로도 경제적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 가을에 드는 노란 단풍도 아름답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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