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정성과 효심이 깃든 선물이 배달되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먹고 싶다는 감흥이 도는 복숭아와
여름 땡볕에 탱글탱글하게 익은 옥수수로
복숭아는 아빠 것, 옥수수는 엄마 것이랍니다.
택배회사 잘못으로 우여곡절 끝에 배달되었지만,
아내는 배달원에게 시원한 매실차 까지 대접해 주고
마냥 반갑기만 하답니다.
▲ 강원도 치악산 복숭아
저녁 늦게 퇴근해서 집에 들어오니
달콤한 복숭아 향기와 함께
옥수수를 삼는 냄새가 집안 가득합니다.
담홍색 복숭아를 한 입 깨물면 달콤한 향과 맛이
입안 가득히 전해 질 것 같고,
고소하고 쫀득쫀득한 강원도 찰옥수수 까지 먹고 나면
한여름 밤의 무더위가 싹 가실 것 같습니다.
"아들, 엄마하고 맛있게 잘 먹을께~"
▲ 강원도 찰옥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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