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들이 머문 자리

여행을 다녀와서

미래의 꿈, 여수가 부른다

소석(笑石) 2012. 7. 13. 20:06

 

   ▲ 바다위에 세워진 주제관과 빅오

 

바다에서 미래의 꿈을 키우고, 이루기 위해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104개국, 10개 국제기구가 참가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벌써 93일간의 일정에서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로 들어가고 있지만

 

박람회 열기는 무르익어가는 한여름의 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국내외 관광객들이 박람회 장을 찾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을 하면서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박람회장 정문을 들어서면 엑스포디지털갤러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하늘 위에 떠있는 가로 18m, 세로 30m로 LED 텔레비젼 6,324대를

한곳에 설치한 크기의 대형화면에서 사신기, 심청전, 인어이야기 등

영상물을 걸어가면서 볼 수 있습니다. 

 

   ▲ 엑스포디지털갤러리 

 

박람회장 정중앙에 위치한 국제관은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이탈리아(밀라노)는 2015년 세계박람회(등록) 개최지로,

지중해서만 서식하는 희귀종인 부채꼴 산호초로 선홍색 산호인 코랄리움 루브룸과

서기 1세기경에 그려진 프레스코 벽화 등 진귀한 유물 등을 볼 수 있습니다. 

 

   ▲ 이탈리아관 

 

   ▲ 19세기에 제작된 금으로 장식된 지중해 산호 보석셋트 

 

   ▲ 적색 산호로 만든 목걸이, 팔찌, 귀걸이, 반지 

 

   ▲ 서기 1세기에 그려진 프레스코 벽화 조각 

 

 

   ▲ 품페이에서 발굴된 물고기가 그려진 모자이크

 

벨기에(리메주)와 카자흐스탄(아스타나)는

2017년 세계박람회(인정) 유치 신청국가로

 

다아아몬드와 초콜릿으로 유명한 벨기에관 에서는

당신과 나(you and me)라는 다이아몬드 콜렉션 디스플레이어에

총 29개(6억원 이상)의 다이아몬드 쥬얼리가 전시되어 있으며,

 

벨기에관과 마주보고 있는 카자흐스탄관은

구 소련 으로부터 독립 된지 20주년을 맞은 짧은 역사를 갖고 있는 나라로

넓은 초원과 풍부한 지하자원을 활용한 날로 발전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벨기에의 다이아몬드로 만든 귀걸이

 

   ▲ 벨기에의 수제 초콜릿 만드는 장면

 

   ▲ 카자흐스탄 전통 무용

 

 

2020년 세계박람회(등록) 유치 신청 국가는

태국(아유타야), 아랍에미리트(두바이), 러시아(예카테린브르크),

브라질(상파울루), 터키(이즈미르)로

 

태국관은 태국의 오딧세이라 할 수 있는

대서사시 프라 이파니 마니(Phra Aphal Manee)의

세 주인공인 바다의 왕자 수차콘과 그의 애마인 마닐망콘 그리고 인어아가씨가

다정한 호스트가 되어 태국의 풍요로운 해양자원을 보여 줍니다.

 

아랍에미리트관은 비닐봉투를 먹고 굶어 죽게 된

멸종해 가는 바다 거북이를 찾아 수술을 통해 살려 내면서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말자는 캠페인이 담긴 영상물에서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터키관은 한국전쟁 당시 15,000명의 군인을 파견해 형제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로

특수하게 설치된 바닥을 방문객들이 걷게 되면 미동을 느낀 물고기들이

방문객을 향해 헤엄치거나 도망을 가는 역동적인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 태국관

 

   ▲아랍에미리트관

 

   ▲ 터키관

 

리투아니아관은 1천5백만년에 생성된 호박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 전시품은 리투아니아 발랑가 국립 호박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것을

가져와 전시하고 있습니다.

 

호박 하나당 가격은 약 2천9백망원 정도로

특히 도마뱀이 포함된 호박은 전 세계에 단 7개에 불과해

금액으로 환산 자체가 불가하다고 합니다.

 

   ▲ 도마뱀이 들어있는 호박

 

   ▲ 개미가 들어있는 호박

 

   ▲ 곤충이 들어있는 호박

 

스위스관은 14,771년 전부터 1,500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

스위스 그니페니봉 만년설 82m 깊이에서 채취한

실제 빙하를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단군이 한국을 세울 때 생긴 빙하"라는 문구가 이색적 입니다.

 

   ▲ 빙하의 파노라마

 

   ▲ 빙하 코어

 

스페인 관에서는 수 천년 전부터 인류가 바닷길을 열 수 있었던

항해술에 대해 여러가지 면들을 직접 눈으로 관람 할 수 있으며,

특히 세계 여러나라의 수심 5,000m 해저에서 가져온 해수 샘플을 만날수 있습니다.

 

   ▲ 해저 심층수

 

   ▲ 마다가스카라 지명이 새겨진 해저 심층수

 

네덜란드 관에서는 우리와 너무 친숙한 하멜이

우리나라에 온 바닷길이 그려진 지구본과 표류기 사본을 볼 수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네덜란드 화가들의 작품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 하멜 표류기 사본

 

   ▲ 하멜이 우리나라에 온 바닷길이 그려진 지구본

 

   ▲ 네덜란드 화가들의 작품

 

아시아 문명의 원천인 불교의 발상지 인도는

국토면적은 세계 7위, 인구는 세계 2위(약 11억 5,630만명)로,

불교의 발상지 이긴 하지만 국민의 대다수가 힌두교를 믿고 있습니다.

 

   ▲ 코끼리 형상을 한 불상

 

   ▲ 팔과 발이 3개씩인 불상

 

인도양관 세이셀 관에서는 오직 세이셀 에서만 불 수 있는 코코드 메르를 불 수 있는데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남여의 상징을 닮은 암수 열매가 있어 에덴동산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코코드 메르는 세이셀의 115개 섬 증에서

두군데 섬(프리슬린, 쿠리우스)에서만 자생하며,

현재 4,000그루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합니다.

 

   ▲ 코코드 메르 암컷 열매

 

   ▲ 코코드메르 수컷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