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수초 접근 요령과 공략법
갈대와 부들
-여기저기 집적거리면 그날은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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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접근요령-혼자라면 발밑부터 쑤시자
겨울부터 초봄에 걸쳐 낚시터에서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수초가 바로 갈대와 부들이다.
갈대와 부들은 우선 혼자 출조를 했다면 발밑의 포인트부터 시작해서 접근 및 탐색해간다.
일행이 있다면 두 개조로 나누어서 서로 반대편 포인트부터 시작해서 차츰 탐색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유리하다.
이 때 접근방법은 중앙 쪽으로 서서히 좁혀 들어가거나 좌우로 벌려 나가면서 천천히 탐색한다.
붕어는 부스럭거리는 낚시인의 인기척이 들리면 저수지나 수로의 중심부로 들어가려는 습성이 있다.
이는 유사시 본류권으로 몸을 숨기려는 물고기들의 속성이다.
낚시인이 이를 역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발밑의 가까운 곳부터 먼곳으로 공략범위를 차츰차츰
넓혀나가는 게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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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비와 채비는 가볍게-한 구멍에서 5분만 공략
갈대와 부들이 밀생한 수초에서의 봄낚시는 자리를 이동하여 발로 낚는 이른바 '발낚시'가 정석이다.
이 때는 가방안에 많은 낚시대를 챙길 필요가 없다. 낚시대는 1-2대만으로 충분하다.
포인트까지의 접근은 최대한 정숙해야 한다. 이 구멍 저 구멍 집적거리는 식의 마구잡이식 공략으로는
붕어의 경계심만 잔뜩 부풀려 놓아서 오히려 붕어들을 흩어지게 한다.
따라서 눈에 띄는 가까운 곳, 그리고 채비 넣기가 쉬운 곳부터 먼저 공략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5분 이상 입질이 없다면, 혹은 굵은 붕어를 한두마리 걸어낸 후 입질이 뚝 끊겼다면 일단
그 자리를 뜨는 것이 상책이다. 그런 후 일정시간이 흐르면 다시 그 자리로 돌아와서 한 번 더 중점적으로
채비를 넣어보는 것이 효율적이다.
물론 물색이 흐려있고 붕어 활성이 좋을 때는 한자리에 머물며 낚시하는 게 좋다. 다만 새우를 미끼로 하는
밤낚시라면, 날이 밝아올 때까지 가급적 채비를 꺼내지 말아야 한다. 새우 밤낚시에서 낚시대를 들었다 놓는
동작을 반복하는 건 '오늘 밤낚시를 포기한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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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챔질은 만세 부르듯 강하게- 채비는 한호수 이상 굵은 걸로
입질이 왔을때 챔질은 밭에서 무를 뽑듯이 강력하게 뽑아내야 한다. 입질이 왔을때 챔질은 붕어가 수초에
원줄을 감지 못하도록 바로 낚시대를 머리 위로 쳐들어야 한다. 마치 만세를 부르듯이 낚시대를 힘껏 쳐올리는
동작이야말로 수초낚시의 키포인트이다.
갈대나 부들을 노리는 수초낚시에서 원줄 등 채비는 일반 물낚시때 보다 한두 호수 굵은 것을 쓰는 게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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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장수초
-어영부영 하다가는 발앞에서 "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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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장 뚜렷한 대형붕어의 회유목-조용히 기다리는 낚시가 가능
뗏장수초대에서 낚이는 붕어의 씨알은 대체로 굵은 편이다. 그 이유는 뗏장수초가 분포하는 위치때문이다.
주로 수심 2m 안팍의 깊은 수심에서 연안 가까이 줄지어 깔려있는 뗏장수초는 월척급 이상 대형붕어의 특급 회유목이다.
낚시대 한두 대로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수초구멍을 노리는 것과는 달리 한 자리에 앉아 기다리는 낚시를 할 수
있는 것도 뗏장수초가 주는 매력이다.
(2) 수초 외곽부를 넘겨치듯 공략-일단 걸리면 속전속결이 원칙
보통 뗏장수초대를 노리는 낚시는 뗏장수초의 바깥쪽, 즉 수초 외곽을 넘겨치는 방법을 많이 쓴다.
이 때문에 필연적으로 긴 낚시대로 앞치기식 반 스윙낚시 기법이 적용된다.
이때 뗏장수초에 채비를 바짝 붙여서 찌를 세우는 것보다 뗏장수초 외곽 라인에서 두 뼘 정도 멀리 찌를 세우는 것이 좋다.
이유는 입걸림 후 챔질할때 뽑아내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뗏장수초 낚시는 속전속결이 원칙이다. 뗏장수초에서의 낚시는 붕어를 입걸림시키는 것보다 끌어내는 과정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뗏장수초에서는 월척을 걸었다가도 놓치는 경우가 빈번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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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단 머리 위로 낚시대를 젖힌 후
우선 입걸림 시킴과 동시에 붕어를 물위에 띄우다가 순간적으로 붕어가 뗏장수초 속으로 처박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초기 제압에 실패한 경우다.
두번째로는 일단 붕어를 수면 위로 완벽하게 띄우긴 했지만 수초 위로 미끄럼 태우듯 끌어낼 때 붕어의 몸부림으로
인해 채비가 수초에 걸릴 수 있다. 수초에 채비가 설 걸리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월척급 붕어의
무게를 채비가 이기지 못한다.
그러므로 뗏장수초대에서 입질이 왔을때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낚시대를 머리 위로 휙 냅다 잡아채야 한다.
25cm이하급 정도는 마치 하늘로 띄워올려 등뒤로 던져버린다는 생각으로 즉시 강제 집행을 해야한다.
원줄은 짧게 매고 챔질 즉시 바로 끌어내야 한다. 큰붕어가 걸렸을때는 반드시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낚시대를
머리 위로 한껏 젖힐 것, 그리고 낚시대의 탄성을 최대한 이용해서 끌어내는 것이 챔질의 정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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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갯버들
-연녹색 새순이 날때가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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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곡형 저수지의 수초 대안-물색 흐릴 때가 월척 적기
계곡형저수지는 대체로 수초 분포가 평지형저수지 보다 미미하다. 실제로 수만 평의 넓은 계곡형저수지에서도
수초는 상류 일부 연안에만 빈약하게 분포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계곡형저수지에서 수초 이상 가는 맞춤한 산란장과 붕어 은신처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물에 반쯤 잠긴
갯버들이다. 특히 초봄 만수위의 저수지 상류에 수면위로 촘촘하게 보이는 갯버들 가지는 한눈에도 멋진 월척 포인트임에
틀림없다. 수온이 올라 물색이 흐려지기 시작하면 그 저수지의 모든 물고기들, 특히 대형 월척들이 떼지어 수심 얕은
이 갯버들 줄기 아래로 몰린다.
(2) 여린 새싹 날때 시즌 오픈-완전히 잎이 나면 상황종료
음성의 원남지나 문경 지평지, 괴산 추산지 등의 계곡형 저수지들은 모든 상류에 그럴싸한 갯버들 군락이 있다.
월척급 입질은 이 저수지들의 상류 버들가지에 연둣빛 여린 새싹이 살짝 필 무렵 시작된다.
그리고 그 연두색 잎파리가 1cm정도로 커져 녹색 숲으로 변할때 갯버들 포인트는 화려했던 봄 시즌을 마감한다.
(3) 정확한 투척과 정신집중이 요구
갯버들 가지 주변을 노리는 낚시는 다른 수초를 공략할 때보다 두 배의 정신 집중이 요구된다. 아차 방심 하다가는
붕어는 커녕 얽힌 나뭇가지에 채비만 뜯길 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척의 정확성, 정신집중, 챔질의 유연성 이 삼위일체가 됐을때 갯버들 공략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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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와 부들
-여기저기 집적거리면 그날은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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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접근요령-혼자라면 발밑부터 쑤시자
겨울부터 초봄에 걸쳐 낚시터에서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수초가 바로 갈대와 부들이다.
갈대와 부들은 우선 혼자 출조를 했다면 발밑의 포인트부터 시작해서 접근 및 탐색해간다.
일행이 있다면 두 개조로 나누어서 서로 반대편 포인트부터 시작해서 차츰 탐색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유리하다.
이 때 접근방법은 중앙 쪽으로 서서히 좁혀 들어가거나 좌우로 벌려 나가면서 천천히 탐색한다.
붕어는 부스럭거리는 낚시인의 인기척이 들리면 저수지나 수로의 중심부로 들어가려는 습성이 있다.
이는 유사시 본류권으로 몸을 숨기려는 물고기들의 속성이다.
낚시인이 이를 역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발밑의 가까운 곳부터 먼곳으로 공략범위를 차츰차츰
넓혀나가는 게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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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비와 채비는 가볍게-한 구멍에서 5분만 공략
갈대와 부들이 밀생한 수초에서의 봄낚시는 자리를 이동하여 발로 낚는 이른바 '발낚시'가 정석이다.
이 때는 가방안에 많은 낚시대를 챙길 필요가 없다. 낚시대는 1-2대만으로 충분하다.
포인트까지의 접근은 최대한 정숙해야 한다. 이 구멍 저 구멍 집적거리는 식의 마구잡이식 공략으로는
붕어의 경계심만 잔뜩 부풀려 놓아서 오히려 붕어들을 흩어지게 한다.
따라서 눈에 띄는 가까운 곳, 그리고 채비 넣기가 쉬운 곳부터 먼저 공략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5분 이상 입질이 없다면, 혹은 굵은 붕어를 한두마리 걸어낸 후 입질이 뚝 끊겼다면 일단
그 자리를 뜨는 것이 상책이다. 그런 후 일정시간이 흐르면 다시 그 자리로 돌아와서 한 번 더 중점적으로
채비를 넣어보는 것이 효율적이다.
물론 물색이 흐려있고 붕어 활성이 좋을 때는 한자리에 머물며 낚시하는 게 좋다. 다만 새우를 미끼로 하는
밤낚시라면, 날이 밝아올 때까지 가급적 채비를 꺼내지 말아야 한다. 새우 밤낚시에서 낚시대를 들었다 놓는
동작을 반복하는 건 '오늘 밤낚시를 포기한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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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챔질은 만세 부르듯 강하게- 채비는 한호수 이상 굵은 걸로
입질이 왔을때 챔질은 밭에서 무를 뽑듯이 강력하게 뽑아내야 한다. 입질이 왔을때 챔질은 붕어가 수초에
원줄을 감지 못하도록 바로 낚시대를 머리 위로 쳐들어야 한다. 마치 만세를 부르듯이 낚시대를 힘껏 쳐올리는
동작이야말로 수초낚시의 키포인트이다.
갈대나 부들을 노리는 수초낚시에서 원줄 등 채비는 일반 물낚시때 보다 한두 호수 굵은 것을 쓰는 게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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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장수초
-어영부영 하다가는 발앞에서 "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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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장 뚜렷한 대형붕어의 회유목-조용히 기다리는 낚시가 가능
뗏장수초대에서 낚이는 붕어의 씨알은 대체로 굵은 편이다. 그 이유는 뗏장수초가 분포하는 위치때문이다.
주로 수심 2m 안팍의 깊은 수심에서 연안 가까이 줄지어 깔려있는 뗏장수초는 월척급 이상 대형붕어의 특급 회유목이다.
낚시대 한두 대로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수초구멍을 노리는 것과는 달리 한 자리에 앉아 기다리는 낚시를 할 수
있는 것도 뗏장수초가 주는 매력이다.
(2) 수초 외곽부를 넘겨치듯 공략-일단 걸리면 속전속결이 원칙
보통 뗏장수초대를 노리는 낚시는 뗏장수초의 바깥쪽, 즉 수초 외곽을 넘겨치는 방법을 많이 쓴다.
이 때문에 필연적으로 긴 낚시대로 앞치기식 반 스윙낚시 기법이 적용된다.
이때 뗏장수초에 채비를 바짝 붙여서 찌를 세우는 것보다 뗏장수초 외곽 라인에서 두 뼘 정도 멀리 찌를 세우는 것이 좋다.
이유는 입걸림 후 챔질할때 뽑아내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뗏장수초 낚시는 속전속결이 원칙이다. 뗏장수초에서의 낚시는 붕어를 입걸림시키는 것보다 끌어내는 과정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뗏장수초에서는 월척을 걸었다가도 놓치는 경우가 빈번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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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단 머리 위로 낚시대를 젖힌 후
우선 입걸림 시킴과 동시에 붕어를 물위에 띄우다가 순간적으로 붕어가 뗏장수초 속으로 처박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초기 제압에 실패한 경우다.
두번째로는 일단 붕어를 수면 위로 완벽하게 띄우긴 했지만 수초 위로 미끄럼 태우듯 끌어낼 때 붕어의 몸부림으로
인해 채비가 수초에 걸릴 수 있다. 수초에 채비가 설 걸리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월척급 붕어의
무게를 채비가 이기지 못한다.
그러므로 뗏장수초대에서 입질이 왔을때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낚시대를 머리 위로 휙 냅다 잡아채야 한다.
25cm이하급 정도는 마치 하늘로 띄워올려 등뒤로 던져버린다는 생각으로 즉시 강제 집행을 해야한다.
원줄은 짧게 매고 챔질 즉시 바로 끌어내야 한다. 큰붕어가 걸렸을때는 반드시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낚시대를
머리 위로 한껏 젖힐 것, 그리고 낚시대의 탄성을 최대한 이용해서 끌어내는 것이 챔질의 정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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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갯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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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곡형 저수지의 수초 대안-물색 흐릴 때가 월척 적기
계곡형저수지는 대체로 수초 분포가 평지형저수지 보다 미미하다. 실제로 수만 평의 넓은 계곡형저수지에서도
수초는 상류 일부 연안에만 빈약하게 분포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계곡형저수지에서 수초 이상 가는 맞춤한 산란장과 붕어 은신처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물에 반쯤 잠긴
갯버들이다. 특히 초봄 만수위의 저수지 상류에 수면위로 촘촘하게 보이는 갯버들 가지는 한눈에도 멋진 월척 포인트임에
틀림없다. 수온이 올라 물색이 흐려지기 시작하면 그 저수지의 모든 물고기들, 특히 대형 월척들이 떼지어 수심 얕은
이 갯버들 줄기 아래로 몰린다.
(2) 여린 새싹 날때 시즌 오픈-완전히 잎이 나면 상황종료
음성의 원남지나 문경 지평지, 괴산 추산지 등의 계곡형 저수지들은 모든 상류에 그럴싸한 갯버들 군락이 있다.
월척급 입질은 이 저수지들의 상류 버들가지에 연둣빛 여린 새싹이 살짝 필 무렵 시작된다.
그리고 그 연두색 잎파리가 1cm정도로 커져 녹색 숲으로 변할때 갯버들 포인트는 화려했던 봄 시즌을 마감한다.
(3) 정확한 투척과 정신집중이 요구
갯버들 가지 주변을 노리는 낚시는 다른 수초를 공략할 때보다 두 배의 정신 집중이 요구된다. 아차 방심 하다가는
붕어는 커녕 얽힌 나뭇가지에 채비만 뜯길 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척의 정확성, 정신집중, 챔질의 유연성 이 삼위일체가 됐을때 갯버들 공략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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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붕어와 함께 춤을...붕어사랑
글쓴이 : 자유인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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