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들이 머문 자리

조행기

고흥호야 고맙다

소석(笑石) 2017. 9. 12. 15:02

고흥호 상류는

많은 비가 내린후 조황이 좋다는 것이

지난주 경험을 통해 짜릿한 손 맛을 보았던터라

이번주에도 회원 2분과 함께 출조에 나섰습니다.


당초에는 날씨가 무더워

1박2일 일정으로 계획을 하고 출발하였으나

2박3일(7.12~14)로 변경하고

지난주 자리에 포인트를 잡았습니다.

 

  ▲ 고흥호 상류


지난주 첫날은

미끼를 옥수수와 지렁이를 사용하였으나

떡밥에 잦은 입질을 보인다는 말에

한밤중에 떡밥으로 교체해 재미를 본 경험이 있어

떡밥만 사용하기로 합니다.


  ▲ 포인트


  ▲ 고추잠자리


  ▲ 저녁노을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잦은 입질에

5치에서 월척까지 골고루 낚이는데

밤보다 낮에 씨알이 더 좋습니다.


  ▲ 새벽안개


  ▲ 저 살림망이 궁굼하다.


  ▲ 낮에도 꾸준히 입질을 보인다.


  ▲ 구름의 조화


  ▲ 깨꽃


  ▲ 무당거미


왠일입니까?

이렇게 살릴망 가득히 붕어를 잡아보기는

난행 처음인것 같습니다.


외래어종인 배스와 블루길에 밀려

토종붕어가 자취를 감춘 저수지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토종붕어가 이렇게 많이 살고 있는 고흥호가 반갑습니다.


  ▲ 가득한 살림망(1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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