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지나고 4월이지만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꽃샘추위 속에서
화사한 봄꽃들이 만개하여 꽃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꽃 중에서 가장 짧고 화려하게 피는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탐스러운 모습으로 활짝 피었는가 했더니
봄의 불청객인 강한 바람과 함께 내린 봄비에 순간의 화려함을 남기고,
허공에서 하얀빛 같기도 하고, 분홍빛 같기도 한
빛을 반짝이며 눈송이처럼 날리다
땅 위에 사뿐히 내려앉았습니다.
만개한 모습보다 바람에 하늘하늘 날리며 지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는 분홍색 이파리를 바라보며
마음까지도 분홍색으로 물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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