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들이 머문 자리

행복이야기

갯내음이 물씬나는 가든에서 짱뚱어탕을

소석(笑石) 2010. 10. 26. 12:57

 

   얼마전인 10월 중순경 벌교읍 호동리 바닷가에 위치한 바닷가 가든으로

   우리집과 좋은 이웃인 지인과 함께 오랫만에 짱뚱어탕을 먹으러

   부부동반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주차장을 겸한 마당에 들어서니

   아직 익지 않은 파란 유자가 눈에 들어오고,

   그 옆에는 처마밑에 수세미가 대롱 대롱 매달려있는가 하면

   처음보는 꽃들이 피어있습니다.

 

 

   ▲ 익지 않은 유자

 

 

   ▲ 처마 밑에 달린 수세미

 

 

   ▲ ? 꽃

 

   가든에 인접한 바다가 물이 빠져 갯벌에 갈대만 듬성 듬성 보입니다.

   주인이 하는 말이 짱둥어탕은 이 곳에서 잡은 짱뚱어로 만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짱뚱어는 10월 부터 이듬해 4월까지 동면을 하기 때문에

   며칠있으면 살아있는 짱뚱어로 만든 탕은 맛볼 수 없다고 합니다.

 

 

   ▲ 짱뚱어를 잡는 갯벌 

 

   갯벌에는 짱뚱어를 잡는 어부들은 없고 

   오늘 아침에 잡았다는 살아있는 짱뚱어가 수조에 담겨있고,

   그 옆 수조에는 역시 오늘 아침에 낚시로 잡았다는 

   참숭어가 살아서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참숭어는 한겨울이 제맛이라는데 좀 빠르기는 하지만

   살아있는 참숭어를 보니 입 안에서 침이 돕니다. 

   참숭어를 먼저 먹고, 짱뚱어탕은 나중에 먹기로 하였습니다. 

 

   참숭어회와 짱뚱어탕을 주문하고, 식당안으로 들어서니

   이 곳에도 처음보는 꽃들이 피어있고,

   큼지막한 호박도 우리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 관상용 고추

 

 

   ▲ ? 꽃

 

 

   ▲ ? 꽃

 

 

   ▲ ? 꽃

 

 

   ▲ 호박과 ? 

 

   참숭어회와 짱뚱어탕을 먹고나니

   짱뚱어탕을 먹으로와서 덤으로 참숭어를 먹었느지,

   참숭어를 먹으로와서 짱뚱어탕을 먹었는지 분간이 가지를 않습니다.

 

   아무튼 우리부부와 지인부부 네사람이 오랫만에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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