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고원의 석양과 양떼들
이란 고원에도 해가 지고 있습니다.
갈색 고원이 넘어가는 햇살을 받아 황금색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고원 멀리 눈 덮인 고봉과 함께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 석양의 이란 고원
우리네 푸른 산과 울창한 계곡만 보아오다가
끝도 없이 펼쳐진 고원 계곡사이로 푸른 숲이 있는 오아시스 마을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 고원 계곡의 오아시스 마을
몇 천년 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척박하고 메마른 이 땅에 생명의 물을 흐르게 한 자연의 조화와
그 안에서 집을 짓고 땅을 일구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모두 다 경이롭기만 합니다.
▲ 고원 위를 떠도는 뭉게구름
중동지역 이라고 하면 척박한 땅에 메마르고 건조한 끝없는 사막을 연상 하지만
이렇게 물이 흐르는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도시를 형성하고,
세계 4대 문명 중의 하나인 유프라테스.티그리스 문명이 발생 하였으며,
이란에서는 오리엔트 문명의 빛이라고 불리는
기원전 5세기경 페르시아 제국 때 100년에 걸쳐 건축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쉬라즈의 페르세폴리스( Persepolis)는
세계 최대의 문화유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고원 계곡의 오아시스
오늘은 테헤란에서 50여km 떨어진 위성도시인 카라지의 한 농장을 방문하고
고원을 가로질러 구불구불하게 난 길을 따라 테헤란으로 돌아오는 길에
해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 해가 넘어가고 있는 오아시스 마을
길 가에는 고원의 석양을 감상 할 수 있도록 별도 장소가 만들어져 있고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준비한 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 무척이나 행복하게 보입니다.
▲ 고원의 석양을 구경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나온 이란인들
카라지 시가지가 보이는 능선에 다다르자
석양으로 물든 그림 같은 고원에 양들의 울음소리가 들리면서
한 무리의 양떼들이 목동과 양치기 개들과 함께
오늘 하루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 유목민과 양떼들
황량한 고원에서 풀이 자란 곳을 찾아 평생을 떠돌아다니는 유목민과 양떼들
만년설이 덮고 있는 고봉을 배경으로 하늘과 맞닿은 고원에
끝없이 이어지는 푸르고 너른 초원에서 평화롭게 풀을 뜯는 양떼들의 모습은 아니지만
▲ 고원 능선을 넘어가고 있는 양떼들
이 곳에서 만난 양떼와 목동, 양치기 개, 그리고 고원의 한 포기 풀은
분명 수 천년 전부터 내려온 유목민의 모습 그대로 이며,
문명을 떠난 이국적인 모습입니다.
▲ 석양빛을 받아 황금색으로 변한 고원과 양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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