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들이 머문 자리

추억 2

꽃은 피어도 열매를 맺지 않는 익소라

동남아를 여행하다 보면 도로변이나 정원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꽃으로, 종류나 색깔이 여러가지여서 닮은것 같기도 하고, 다른것 같은 고개가 갸우뚱 거려진다. 어느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화려한 꽃으로 작은 꽃들이 모여 다발처럼 뭉쳐서 피는 모습에서 수국을 연상케 한다. 인도, 중국, 말레이시아가 원산지로, 익소라 치넨시스, 익소라 콕시네마, 익소라 더피, 익소라 파르비플로라 등 종류가 있고, 분홍색, 빨간색, 오렌지색, 노란색, 흰색 등 꽃이 핀다. 비록 꽃은 피어도 열매는 맺지 못하고, 향기고 약하지만 공기 정화능력이 뛰어난 꽃말이 추억인 매력이 넘치는 꽃이다,

꽃마당 2022.01.22

박하 향이 나지 않는 산박하 꽃

이른 아침 등산로길 며칠 전부터 풀섶 사이로 푸른빛을 띈 연보라색 아주 작은 꽃들이 층층이 피고 있다. 초라하고 볼품 없는 꽃이어서 필 때가 되면 피는 풀꽃이겠지 하면서 그냥 지나치려다 날 좀 봐주세요 하는 것 같아 낮은 자세로 클로즈업 해서 들여다 보았 더니 이렇게 앙증맞고 이쁜 꽃이 숨어 있을줄이야 ! 긴 꽃대마다 층층이 핀 꽃들이 마치 꿀을 따고 있는 새들의 형상이다. 이렇게 작은 꽃도 곤충을 유인해서 수정을 하고, 씨앗을 만들어 내는 충매화 란다. 산박하라는 이름 때문에 잎과 꽃을 따서 냄새를 맡고 보고, 입에도 넣어 보았으나 박하와 달리 향을 느낄수 없다. 비록 향은 나지 않지만 효능이 박하와 같이 뛰어나 어린 순은 나물로 해먹고, 약용으로는 두통,치통,타박상 통증 치료와 구충제로 쓴다. 박하 ..

꽃마당 2020.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