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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당

입동 날 꽃망울을 터뜨린 애기동백

소석(笑石) 2010. 11. 11. 16:28

 

어제는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이었습니다.

남쪽에는 겨울이 시작된다는 느낌보다는

늦가을 단풍이 절정입니다.

 

월요일 아침 출근해 보니 청사 주변에 있는 겨울꽃인 애기동백이

꽃을 피웠습니다.

 

 

 

   ▲ 흰 애기동백

 

애기동백

 

쌍떡잎식물 측막태좌목 차나무과 상록 소교목으로, 원산지는 일본이며,

꽃 피는 시기는 늦가을에 피기 시작하여 겨울철에 피우며,

야생종은 흰색으로, 원예품종은 붉은색, 엷은 붉은색, 분홍색, 엷은 분홍색,

겹꽃으로 피는 것도 있습니다.

 

 

 

   ▲ 빨간 애기동백

 

그리고 일찍 피는 꽃은 벌에 의해 꽃가루받이를 하지만 

대체적으로 벌이 활동하지 않는 겨울철에 꽃을 피우므로

동박새에 의해 꽃가루받이가 이루어지는 조매화(鳥媒花)입니다.

 

 

 

   ▲ 동박새

 

애기동백과 산다화(山茶花)

 

애기동백을 많은 사람들이 산다화라고 부르고있지만,

일본은 동백을 츠바키라고 하고, 애기동백을 사잔카라고 하며

이를 한자로 쓰면 산다화 이며, 중국에서도 같은 이름인 산다화 라고 하지만

동백류 전체를 말합니다.

 

 

 

   ▲ 애기동백 열매

 

애기동백나무와 동백나무는 비슷하지만 

동백나무에 비해 체고가 작고, 잎과 꽃이 적으며,

꽃이 피는 시기도 동백보다 빠른 11월경에 꽃이 피기 시작하므로

12월 부터 피기 시작하는 동백보다 한달여 빠릅니다.

 

 

 

   ▲ 피기 시작하는 꽃봉오리

 

꽃이 지는 모습도 시들어 통째로 떨어지는 동백에 비해

애기동백은 시들지 않는 상태에서 한 잎씩 떨어지기 때문에 

뒷 모습이 깨끗한 나무 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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