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모습과 글

연보라빛 꽃을 피운 긴기아난

소석(笑石) 2013. 4. 12. 16:27

 

 

아파트 베란다가 환해졌습니다.

보랏빛으로 물든 초승달처럼 생긴 꽃망울이어서 궁금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고운 향기를 듬뿍 뿜어내고 있습니다.

 

 

날 좀 보란 듯이 꽃잎을 앞으로 벌리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천진난만하기도 하고,

귀엽다 못해 앙증스럽습니다.

 

 

지난 2월말부터 하나둘 피기 시작한 꽃이 지금(4월 중순)도 한창입니다.

이 꽃은 개화가 시작되면 직사광선을 피해 밝은 그늘에 옮기고,

통풍과 습도를 잘 유지해 주면,

오래가는 것은 4개월 정도까지 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긴기아난은 원산지가 오스트레일리아 이며,

학명은 덴드로비움 킹기아눔(Dendrobium Kingianum)으로

꽃은 흰색, 분홍색, 보라색 등으로 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