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당

화사하면서도 탐스러운 벚꽃

소석(笑石) 2013. 4. 4. 17:45

 

 

 

 

하얀 꽃잎이 하나 둘 바람에 흩날립니다.

화사한 봄볕아래 반짝이며 하늘하늘 떨어지는 춤사위가

애절함 보다는 피어있는 꽃 못지않게 아름답습니다.

 

 

 

 

 

오고가기를 반복하는 꽃샘추위 속에서 꽃망울을 터뜨린 벚꽃이

앙상한 가지를 화려하게 장식하는가 싶더니

벌써 꽃잎이 떨어진 자리에 새잎이 나오고 있습니다.

 

 

 

 

 

남녘에는 봄꽃 축제가 한창인데

이번 주말에는 강한 꽃샘바람과 함께 많은 비도 내린다고 합니다.

이 비가 오고면 저 화사하고 탐스러운 벚꽃도 

심술궂은 꽃샘바람에 꽃비처럼 떨어질 것 입니다.

 

 

 

 

 

꽃이 피고 지는 것은 자연의 이치라지만

활짝 피었다 싶으면 화려한 순간을 잠깐 보여주고

금 새 지고 마는 꽃이라서 그런지

추억도 많고 오랜 기억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