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터

장흥 천관산이 바라 보이는 지정지

소석(笑石) 2010. 9. 14. 20:59

 

   억새와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천관산이 지척인

   장흥군 관산읍 지정리에 위치한 지정지는

   삼면이 제방으로 둘러쌓인 각지형 저수지로, 면적은 35만평이며,

   2개의 저수지로 이루어졌다 하여 쌍방죽 이라고도 부릅니다.

 

   각지형 저수지란

 

   주로 해안가 간척지 평야에 3∼4면이 제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옆에 수로를 끼고 양수를 하고 있어 심한 가뭄에도 바닥을 보이지 않는 장점과 더불어

   농한기에는 심한 배수의 단점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타 저수지에 비해 월척 빈도수가 높고, 특정시기에 폭발적인 씨알과

   마릿수를 보이며 잡어가 적다는 것입니다.

 

 

   ▲ 야산 밑 포인트

 

   기상 현상은

 

   바람은 지역특성상 하루를 주기로 바다와 육지와의 온도차에 의해 

   주간에는 해풍이 야간에는 육풍이 순환합니다.

 

   낮에는 바람의 방향이 동풍이 불다 서풍이 부는등 종잡을 수 없을 때가 많고,

   풍속도 높은편이지만 해가지면서 언제 불었냐하고 잠니다.

   낚시는 천관산쪽(남서풍)에서 바람이 불 때 잘 됩니다.

 

   달의 영향도 많이 받습니다.

   제방 3면이 농경지로 되어있는 평지에 위치하고 있어,

   달이 밝을 때는 달이 뜨기 전 초저녁과 달빛이 약해지는 새벽녘을 노려야 합니다. 

 

 

   ▲ 초 봄 아침무렵 바람이 많이 부는 속에서도 지렁이를 물고 월척급이 올라옵니다.

 

   계절별 포인트는

 

   초 봄 산란기(3∼4월)에는 밭 밑 갈대 지역을 

   마름과 뗏장수초가 수면으로 올라오는 시기(4∼5월)에는 야산 밑을

   여름부터는 제방쪽을 택해야 합니다.

   이 때부터 서서히 마름이 저수지 전역을 덮어버리므로 수초제거기는 필수입니다. 

 

 

   ▲ 갈대 지역 포인트(붕어사랑님 뒤로 멀리 보이는 산이 천관산 입니다.)

 

   미끼 사용은

 

   저수지에 자생하는 새우나 참붕어에 주로 입질을 하나

   초 봄에는 짝밥(떡밥,지렁이)에 효과가 더 큽니다.

 

   같은 저수지 내라도 포인트에 따라 닿는 미끼(새우, 참붕어, 지렁이, 짝밥)가

   각각 다르므로 대를 편성한 후 2가지 이상 미끼를 사용해 보고 

   그 날의 미끼를 정해야 합니다.

 

 

   ▲ 계측을 기다리고 있는 월척급 붕어들

 

   어종 및 조황은

 

   어종은 붕어, 잉어, 가물치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잡어는 없으며,

   초 봄 산란기 때는 대형 잉어나 가물치가 떡밥과 참붕어에 종종 올라옵니다.

 

   봄철에는 대박을 터뜨리는 꾼들을  볼 수 있고,

   밤 낚시 뿐만아니라 낮 낚시에도 월척이 올라옵니다.

 

 

   ▲ 50cm에 가까운 가물치

 

 

   ▲ 금년 3월초 터뜨린 대박 살림망

 

 

   장흥 지정지는 잡어나 외래어종인 배스, 블루길이 없어 

   초보자들도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무더운 여름과 태풍도 지나가고,  힘 좋은 가을붕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가방메고 떠나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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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9.14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 장흥 지정지 주변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