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들이 머문 자리

꽃마당

백합 향이 나는 누리장나무 꽃

소석(笑石) 2020. 9. 8. 17:58

긴 장마와 폭염 속에서

연녹색 꽃받침잎을 보여준지 거의 한 달 여 만인 8월초

마침내 꽃받침잎을 터뜨리고

누리장나무 새하얀 꽃이 피었다.

 

 

 

누리장나무의 꽃은 7~8월초에 피는데

꽃이 피기전부터 오므리고 있던 꽃밪침잎 

집 속에서 만들어 놓은 꽃봉오리가 쑥 빠져나오면

 

그후에 꽃봉오리가 벌어지면서 

꽃잎은 5갈래로 깊게 갈라지면서

화관 밖으로 수술 4개가 길게 삐져 나오는 

독특한 구조라고 한다.

 

 

 

 

 

누리장나무는 잎에서 누린내가 난다하여 부르는 이름이지만

꽃이 필 때는 향긋한 백합향을 풍기고,

열매는 흑진주 반지를 연상케하는 열매를 맺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