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와 폭염 속에서
연녹색 꽃받침잎을 보여준지 거의 한 달 여 만인 8월초
마침내 꽃받침잎을 터뜨리고
누리장나무 새하얀 꽃이 피었다.
누리장나무의 꽃은 7~8월초에 피는데
꽃이 피기전부터 오므리고 있던 꽃밪침잎
집 속에서 만들어 놓은 꽃봉오리가 쑥 빠져나오면
그후에 꽃봉오리가 벌어지면서
꽃잎은 5갈래로 깊게 갈라지면서
화관 밖으로 수술 4개가 길게 삐져 나오는
독특한 구조라고 한다.
누리장나무는 잎에서 누린내가 난다하여 부르는 이름이지만
꽃이 필 때는 향긋한 백합향을 풍기고,
열매는 흑진주 반지를 연상케하는 열매를 맺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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