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들이 머문 자리

꽃마당

열매가 쥐의 꼬리를 닮은 쥐꼬리망초

소석(笑石) 2019. 11. 2. 17:25

11월은 가을에서 겨울로 기우는 달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남녘 끝은 푸르름을 간직하고있는

산속 숲에는 가을 꽃인 꽃향유, 미역취, 이고들빼기 등이 한창이다.

 

이 꽃을 사이로 깨알만한 연한 자홍색꽃이

저를 보아주라는듯이 눈을 부아리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열매가 꼭 쥐꼬리처럼 생겼고.

보잘것없는 풀이라고 해서 망초를 붙여

쥐꼬리망초라고 하지만

 

너무 작고 볼품이 없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꽃

사진을 확대해서 들여다보니

별로 예쁜편이 아니다,

 

 

 

 

 

 

 

 

징그럽고 혐오스러운 쥐이지만

쥐꼬리망초 외에도

쥐와 관련된 풀꽃 이름이 꽤나있다,

 

열매가 방울처럼 달려서 "쥐방울덩굴"

꽃 잎이 작은 손 같다고 "쥐손이풀"

뿌리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쥐오줌풀"

 

 

 

 

 

 

 

겨울이 시작되는 길목 11월

여수에 동백꽃이 하나 둘 피고있어

덤으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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