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들이 머문 자리

행복이야기

희망의 원룸 "페르시아" - 1년

소석(笑石) 2018. 4. 26. 16:57

세월여류!

세월이 흐르는 물과같다 하더니만

지난해 4월 희망의 원룸 "페르시아"를 준공하고,

설램으로 흥분되었던 가슴을 진정시키며

이곳으로 이사를 마치고 운영한지 벌써 1년이 되었다.


내 생애 처음으로 집을 지으면서

건축에 대한 지식도 없지만 경험도 전무한 상태라

지인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알아보고 공부하면서

6개월 여의 힘들었던 순간을 뒤로하고 준공검사를 마치고 소유권보존등기를 하고 나서


이제 세입자를 들이기 위해

프랑카드를 걸고, 부동산 앱에 올리고, 중개업소에 내놓는 등

부지런을 떨다보니 1개월 만에 10개의 방을 모두 채우고 나서

그동안 들고나는 사람 관리와 청소등 건물관리를 하다보니 어느새 여기에 와있다.


        페르시아 전경


   ▲ 4층 거실


  ▲ 거실 전면


  ▲ 거실 내 작은 화단


  ▲ 페르시아 전면에 핀 덴마크 무궁화


  ▲ 가을날 옥상에서


           ▲ 옥상에서 바라본 시가지 전경


           ▲ 눈을 보기 어려운 여수에 함박눈이 내린다.  


집 안의 식물들도

이사를 하면서 많이 힘들었을텐데

지난 겨울을 잘 이겨내고 자리를 잡았는지


봄이되니 다육이 루비목걸이를 시작으로

꽃 피우기가 힘들어 꽃을 보는것 만으로도 행운을 느낀다는 행운목도 꽃을 피워

한동안 집 안이 향기로 가득 찼다.


  ▲ 다육이 루비목걸이


  ▲ 다육이 라울


  ▲ 게발선인장


  ▲ 군자난


  ▲ 행운목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행복한 나만의 집을 짓기 위해 꿈을 꾸며 살아간다

그렇지만 꿈이 현실이 되었을 때는

"집을 짓고나면 10년은 늙는다"는 세상 이야기처럼


가족의 중심인 우리 부부도

건물을 짖고 이사에따른 후유증이 찾아왔지만

이 후유증을 털어버리고 제2의 인생을 무탈하게 보내고 있다.


  ▲ 생일날 손녀의 축가를 들으며


통계청에서는 현재 1인가구 500만 시대가

2045년이 되면 800만 가구가 될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곳에도 혼족의 주거시설인 300여 개의 원룸을 중심으로

이들을 위한 편의점, 식당, 여가시설 등이 성업을 이루고 있어

나만의 사업아이템을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 페르시아 전면


  ▲ 페르시아 옥상


며칠전 옥상에 마련한 탁자에 파라솔을 비치하고

전 가족이 모이는 날 삼겹살 파티를 하기위해 기다리고 있다.

딸, 아들, 사위, 며느리, 손녀, 손자 어서들 오너라.